필리핀 빠야따스 Learning Center 소풍

이번 15일 토요일, 필리핀 빠야따스 러닝 센터에 아이들과 근처 동물원(Ninoy Aquino Parks and Wildlife Center)과 

퀘존 대통령의 기념 공원(Quezon Memorial Circle Museum & Park)을 다녀왔습니다.

총 19명의 아이들과 부모님들, 러닝센터의 선생님들 다 함께 지프니 한 대를 빌려서 갔는데요. 

동물원이라고는 하지만 주로 새, 악어, 뱀, 원숭이가 있는 작은 동물원이었어요.

아이들은 호랑이, 코끼리가 있는 아주 큰 동물원을 기대했지만,

원숭이 한 마리를 보고도 눈을 떼지 못 하고, 한 동안 원숭이 앞을 떠나지 못 했습니다.

그리고 간 곳은 필리핀을 부흥 시켰던 퀘존 대통령의 기념 공원이었습니다.

처음으로 크고 넓은 광장과 자연을 체험하는 아이들은 신이 나서 뛰어다니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았는데요.

그런 아이들도 박물관 앞에서 엄한 모습으로 지키고 있는 경비원 아저씨의 모습을 보더니

스스로 입을 손으로 가리며, 작은 공공 에티켓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아이들도 행복한 시간이었겠지만, 아이들을 보호하러 온 엄마들이 더 들뜬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안전하게 기쁜 하루가 될 수 있도록 축복해주신 하느님의 섭리는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